본문 바로가기
금융지식

예금이 꼭 이득을 남기지는 않는다??명목이자율, 실질이자율, 이자소득세

by 사이사잇길 2024. 5. 17.
반응형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거나 대출을 받을 때 꼭 마주치게 되는 용어들이 있죠. 그 중에서도 '명목이자율'과 '실질이자율', 그리고 '이자소득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각각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우리의 금융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풀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명목이자율과 실질이자율의 정의

명목이자율은 화폐 단위로 표시된 이자율이며, 일반적으로 은행 계좌나 대출 상품에서 볼 수 있는 이자율입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이자율로, 단순히 원금에 대한 이자율을 나타냅니다.

반면, 실질이자율은 명목이자율에서 인플레이션율을 뺀 이자율 입니다. 즉, 구매력 측면에서 계산된 이자율로, 실제로는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를 나타냅니다. 만약 명목이자율이 5%이고 인플레이션율이 3%라면, 실질이자율은 2%가 됩니다.

이러한 구분은 이자율을 평가할 때 중요한데, 그 이유는 명목이자율만으로는 실제로 돈의 가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질이자율은 투자자나 대출자 모두에게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는 그것이 돈의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명목이자율과 실질이자율의 차이점 이해하기

명목이자율과 실질이자율 사이의 주요 차이점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느냐 여부입니다. 명목이자율은 간단히 말해 금융 상품에 대해 지불하는 이자율 또는 수익률로서, 인플레이션에 의해 조정되지 않습니다. 

실질이자율은 명목이자율에서 인플레이션율을 빼서 계산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실제로 돈의 구매력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명목이자율이 높더라도 실질이자율은 낮을 수 있는데, 이는 돈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명목이자율은 숫자 자체를 보는 것이고 실질이자율은 그 숫자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돈의 구매력 측면에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 명목이자율에서 실질이자율로 전환

인플레이션은 명목이자율과 실질이자율 모두에 영향을 미칩니다. 
먼저, 인플레이션은 명목이자율을 상승시킵니다. 이는 은행이 대출 및 예금에 대해 더 높은 이자율을 부과해야 하기 때문인데, 이는 돈의 가치 하락을 보상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실질이자율을 낮춥니다. 왜냐하면 명목이자율에서 인플레이션율을 뺀 값이 실질이자율이기 때문입니다. 즉, 인플레이션이 높을수록 실질이자율은 낮아집니다. 이것은 돈의 실제 구매력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는 예금 계좌가 있고 인플레이션율이 연 3%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명목이자율은 5%이지만, 실질이자율은 (5%-3%) = 2% 가 됩니다. 이는 계좌에 있는 돈의 실제 구매력이 매년 2%씩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자소득세의 기본 개념

이자소득세는 금융상품에서 발생하는 이자나 배당금 등의 금융소득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자소득의 15.4%(지방소득세 포함)가 원천징수되며, 종합소득세 신고 시 이미 원천징수된 세금을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납부하게 됩니다.

이자소득세는 소득 수준에 따라 6~45%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단, 1,000만원 이하의 이자소득은 분리과세되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되며,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과세됩니다. 이 경우, 이자소득세율 외에도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되어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자소득과 관련된 세금 계산 방법

이자소득과 관련된 세금을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이자소득 계산:먼저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이자나 배당금 등의 금융소득을 계산합니다. 이때, 이자소득은 해당 금융상품의 약정이자율과 예치기간 등을 고려하여 계산됩니다.

2.이자소득세 계산:계산된 이자소득에 대해 이자소득세율(15.4%)을 적용하여 이자소득세를 계산합니다. 

3.원천징수:금융기관은 이자소득을 지급할 때 이자소득세를 원천징수하며, 고객은 원천징수된 이자소득세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수령합니다.

4.종합소득세 신고:이자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가 있습니다. 이때, 이미 원천징수된 이자소득세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종합소득세로 납부해야 합니다.

실질이자율에 대한 세금의 영향 분석

세금은 명목이자율과 실질이자율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자소득세는 명목이자율에서 차감되므로, 이자소득세율이 높을수록 실질이자율은 낮아집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명목이자율을 상승시키지만, 실질이자율을 하락 시킵니다. 그러므로 높은 이자소득세와 높은 인플레이션은 실질이자율을 더욱 낮출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일부 금융상품은 비과세 또는 저율과세 혜택이 있으므로, 이러한 상품을 선택하면 세금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품은 일반적으로 수익률이 낮거나 가입 조건이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이자소득세 절약 전략

이자소득세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비과세 또는 저율과세 상품 활용: 일부 금융상품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거나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퇴직연금 계좌, 저축성 보험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품을 활용하면 이자소득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2.금융상품 분산투자: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투자하면 이자소득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금, 적금, 채권, 주식 등에 분산투자하면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이 분산되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3.만기 기간 조정: 만기 기간이 긴 금융상품은 단기 상품보다 이자율이 높을 수 있지만, 이자소득세율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만기 기간을 조정하여 이자소득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4.절세형 금융상품 활용: 일부 금융상품은 절세 혜택이 제공됩니다. 예를 들어, 주택청약종합저축, 연금저축, IRP 등은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되며, ISA는 비과세 혜택이 제공됩니다. 이러한 상품을 활용하여 이자소득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5.연말정산 공제 활용: 연말정산 시 이자소득을 공제받을 수 있는 항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주택 세대주라면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액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제를 활용하여 이자소득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명목이자율, 실질이자율, 이자소득세의 종합적 이해를 위한 요약

- 명목이자율은 돈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이자금액을 원금으로 나눈 비율이며,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이자율입니다. 즉, 명목이자율은 화폐 단위로 표시된 이자율입니다.

- 실질이자율은 명목이자율에서 인플레이션율을 뺀 이자율로, 구매력을 기준으로 계산된 이자율입니다. 실질이자율은 실제 자금 조달 비용을 반영하며, 투자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이자소득세는 이자소득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으로, 일반적으로 이자소득의 15.4%(지방소득세 포함)가 부과됩니다. 이자소득세는 금융상품 선택 및 투자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금융 의사결정을 할 때는 명목이자율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이자율과 이자소득세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수익률 예측과 세금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예금금리와 적금금리의 차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이 두 가지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답니다. 그래야만 나에게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고,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여러분도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꼭 기억하셔서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TOP

Designed by 티스토리